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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이해 Oct 30. 2022

타인을 위해 나를 희생하지 말 것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에 하나일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위하지 않으면, 그건 이기적인 것이다.'


이런 '이타주의' 관념들이 사회에 널리 퍼져있다. 남을 위하는 마음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지만, 왜 자신을 희생해야 할까?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은 자신을 희생해야만 가능한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진정 베풀 수 있다. 오히려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은 베풂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의 희생만큼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내가 너 때문에 이만큼이나 희생했는데, 돌아오는 게 겨우 이거냐?"


이들이 한 행동은 사실 남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가를 바라고 행동한 것이기에, 사실 자신이 보상을 얻기 위한 희생이자 베풂이다. 아직도 give & take 문화가 널리 퍼져있다. '내가 이만큼 줬으니 너도 이만큼 줘야 해'


이런 관념들이 아직 사회에 뿌리 박혀 있어서, 무언가를 받은 만큼 다시 돌려주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힌다. 그러니 받는 사람도 기쁘게 받기보단, '저것만큼 다시 줘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이것을 진정 타인을 위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진정한 베풂과 나눔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다. 전 세계를 가리지 않고 많은 백만장자들이 왜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기부하는지 아는가? 세금 때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자들이 가지고 있는 돈의 티끌도 안 되는 세금 때문에 기부를 한다는 생각과 믿음들은 사실이 아니다. 이미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상태인데 세금이 무슨 걱정일까. 사실 그들은 베풀고, 나누는 행위 그 자체에서 오는 기쁨을 아는 것이다. 베풀고 얻는 주위의 칭찬과 인정, 보상 때문이 아니다.



이기심은 '자신의 이익에 대한 관심'이다. 하지만 사회적인 인식은 이기심은 나쁜 것. '악'의 근원이다. 자신의 이익에 관심을 갖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기심의 미덕>의 저자 아인 랜드는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최고의 도덕적 목표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해서도 안 되고, 자신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서도 안 된다."


자신을 희생하기를 멈추고 스스로를 챙기자. 그것은 나쁜 행위가 아니다. 스스로를 위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 타인을 위하고 사랑할 수 있다.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위하라는 관념은 찢어서 없애버리기 바란다. 그리고 이 말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자. '자신을 위하고 남을 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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