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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즐넛 Jan 14. 2019

사이드 프로젝트의 시작: 외.않.기

운명처럼 만난 외롭지 않은 기획자학교

우리가 꿈꾸는 일을 신나게 말하고, 사람들은 이를 응원하고.

각자가 가는 길에 서로 힘이 되어준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연히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마주친 외롭지 않은 기획자학교가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 보자마자 이건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 언더독스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외활동 프로그램 기획,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며 '기획'을 더 잘하고 싶은 때였다. 몇몇 직원들이 모여 사이드 프로젝트를 장려하는 모임을 가졌었고, "내가 직접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을까?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던 차. 뚝딱뚝딱 의식의 흐름으로 지원서를 제출했고, 벌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외롭지 않은 기획자 학교>는 나만의 기획을 해보고 싶은 여성들이 이미 기획을 업으로 하고 있는 여성 기획자들을 만나 ‘기획자'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만의 기획을 해보는 교육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함께하게 됐다!


11월 한 달 동안, 매주 두 번 즐거운 일탈을 했다. 진아님, 주하님 그리고 14명의 동료들을 만났다. 총 3명의 여성 기획자분들의 강연을 들었고 워크샵을 했다. (강의는 총 4회였지만, 1회를 빠지는 바람에 한 분을 뵙지 못했다. 어느 모임에 한 번 빠지는 게 이렇게 아쉬웠던 적은 없다.) 


외롭지 않은 기획자 학교가 매력적인 이유는,

기획자라는 업이 궁금한 대학생 고학년, 사회초년생에게 기획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여성 기획자들을 만나며 영감과 자신감을 얻는다

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원페이지 기획안 작성 & 정성 어린 피드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든든하고 매력적인 동료가 있는 편안한 커뮤니티에 속할 수 있다

+ 예쁜 굿즈를 주신다,, 노트북이랑 핸드폰에 붙이기 딱인 스티커는 사랑이다


외롭지 않은 기획자학교에서 취향찾기 프로젝트를 구상했고, 동료들과 진아님의 피드백을 통해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이 피드백이란 게 정말 중요한 게,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으면 할 맛이 안 나는데 여기선 모두가 모두에게 피드백을 주는 형식이라 막막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든다. 그 무엇보다, 외롭지 않은 기획자 학교에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동료들을 만나고, 실제로 프로젝트를 런칭할 수 있도록 용기를 얻었다. 생각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용기.


여행을 하느라 송년회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곧 있을 신년회에서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따뜻한 얘기를 나누고 싶다. 기대기대 중!


나도 얼른,, 성장해서 선배로 외롭지 않은 기획자학교를 다시 찾아가고 싶은 아주 큰 바람이 있다 :)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Bold Women Plan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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