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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 zip Jul 27. 2022

신축 아파트 발코니 확장, 꼭 좋을까?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거나 새롭게 인테리어 할 때 고민되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발코니 확장이다. 넓히는 게 나을지 그대로 두는 게 맞을지 머리를 싸맨다. 발코니가 있는 게 나을지 차라리 과감하게 없애 집을 넓게 활용할지 장고하게 된다. 발코니 확장엔 빛과 그림자가 명확하게 있기 때문에 정확히 알아본 뒤 결정해야 한다.


ㅣ발코니 확장으로 공간활용 극대화ㅣ

발코니 확장의 최대 장점은 공간 활용 극대화다. 활용 가능한 면적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 발코니를 터 거실이나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실이나 방의 크기가 좁다면 발코니 확장 유혹을 더욱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다. 가구나 장식물을 놓을 공간도 여유로워진다. 발코니와 거실 혹은 방의 경계가 없기 때문에 집 전체가 넓어지는 효과도 나타난다.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 쾌적한 분위기와 개방된 느낌을 자아낸다.


뛰어난 채광과 자유로운 환기도 장점ㅣ

사실 발코니가 명확하게 있으면 채광을 받기 어렵고 환기도 원활하지 못하다. 창문이나 벽, 통유리 등으로 막히기 때문이다. 채광고 일부일 뿐이고 햇빛도 걸러지기 마련이다. 발코니 확장을 염두에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채광을 있는 그대로 받을 수 있고 환기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놓은 집이 여럿 있지만, 자연이 주는 공기를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ㅣ냉난방비 오르는 소리가 들려요

발코니 확장의 최대 단점은 냉난방비가 상승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단열공사가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겨울에 차가운 웃풍 때문에 집 전체에 냉기가 감돈다. 난방 온도를 높여 비용이 상승하는 원인이다. 여름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빛이 강하게 노출되고 무더운 외부 공기가 들어와 실내 온도가 높아진다. 자연스레 에어컨 온도를 낮춰 냉방비가 오른다. 발코니 확장 자체만으로도 비용이 들어가는데 후속 비용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곰팡이 생성 및 결로 현상도 유의해야ㅣ

단점은 또 있다. 곰팡이가 피거나 결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외벽 단열 공사가 부실하면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 때문에 습기가 발생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습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의 벽에 물이 생기는 결로 현상을 초래한다. 습기를 제 때 제거하지 못하면 곰팡이가 나타나 신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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