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이지만 편한 사람

자발적 좋은 사람

by 작가 헤르쯔
잘 지냈어요..:)




사람을 만나다 보면

쉽게 말을 놓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보통

처음 만난 사람과 말을 놓고 얘기하기까지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린다

그리고

만남의 시간이 흘러 서로의 관계가 익어가도

쉽게 말을 놓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계속 존댓말을 하고 싶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하지만

그 사람과의 만남이

불편하거나 어색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람과 있으면

나는 차분해지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차분해지고

마음이 느긋해진다.


한 번은

편하게 말을 놓아도 된다는 말에

집에서 혼자

말을 놓는 연습을 한 적이 있는데

부끄러워져서 혼났다


나는 그 사람의

"언니 잘 지내셨어요?"

라는 첫 시작과 목소리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이

"네 잘 지냈어요..^^ OO씨도 잘 지내고 있죠?"

이렇게 대답하는 게 좋다


어쩌면 나는 그 사람에게

나를 조금씩 천천히 보여주고 싶고

내숭을 좀 떨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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