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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단상

20241128

by iAliceblue




어둑한 그림자를 따라서 걸었다
밤그늘에 뒤섞인 달빛은 푸르고
자정의 시간은 너무나도 깊었다
가만한 발걸음은 유별히, 소란히
빛살처럼 한만(汗漫)히 심장을 벼리고
쇄세(瑣細)한 이별은 참연히도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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