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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단상
20241226
by
iAliceblue
Dec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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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처럼 내번지는 농밀한
침묵
이
창백한
달빛
처럼 희게 내려앉은 밤
갈피를 잡지 못한 난분분한
바람
에
그의 뒷모습은 산산히
흩어져갔다
아연한 시선 끝엔, 갈무리되지 못한
무참한 이별
만이 고고히 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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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달빛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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