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는 감기환자를 위로하기 어렵다.

내 생각


암환자는 감기환자를 위로하기 어렵다.

인간은 엄마 자궁에서부터 좁은 길로 몸을 비집고 나오는 고통을 시작으로 삶을 시작한다.
이렇게 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겪는다.
그리고 타인의 고통보다 자신의 고통을 더 크고 강렬하게 느낀다.
아프리카 어린이가 배고픔으로 아사직전의 고통을 겪을지라도 내가 종이를 넘기다
손에 베는 고통을 더 크게 느낄수 있는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어쩌면 인간의 고통 크기를 비교한다는 것이 무의미할수 있겠다.
하지만 병으로 인해 의사인 전문가들조차 더이상 치료 할것이 없다며 손을 놓아버리는 사람이라면
아픈 당사자의 고통에 대해 이성이 있기에 추측할 수 있고 감성이 있기에 마음 아파한다.
이런 중한 환자 앞에서 며칠쉬면 나을수 있는 감기환자가 열이나고 두통이 난다며
투정을 부린다면 중한 환자가 그를 위로해 줄수 있을까?

만약 중한 환자가 암이라면 암인 사람의 고통을 감기환자가 감히 상상조차 할수 있을까?
그럴경우 감기 환자는 암환자 앞에서 자신의 고통을 참고 그를 위로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것이 어려우면 암환자를 만나지 않는 것이 나을것이다.
감기환자의 투정은 암환자에게 스트레스와 짜증 그리고 부러움이라는 복합적인 감정이 고통으로 느껴져

암환자의 병을 더 악화시킬것이다.

심리적 고통도 이와 같다.
누군가의 심리적 고통이 너무 크다면 그 앞에서 자신이 겪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투덜대기 보다
아픔이 큰 사람을 배려하고 말을 조심 해야한다.

예수님이나 부처님 또는 성인의 경지에 오르지 않고서야 암환자는 감기환자를 위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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