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내!'가 아닌 '힘 빼!'

내 생각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흔히 ' 자세를 잡을 때 힘 빼는 것이 중요하다, 힘을 빼는데 3년이 걸린다.' 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골프 뿐만 아니라 야구도 '공을 던질때, 배트로 타격할때도 힘을 빼야한다.' 고 가르친다.

또한 드럼이나 피아노 연주를 할때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안된다. 부드럽게 쳐야한다.' 라고 말을 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스포츠, 악기를 다룰 때도 힘이 들어가는데 그 힘을 빼야 그 분야에서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삶도 힘을 빼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 .....


TV를 보면 정치인이나 회사 고위 간부가 어깨에 힘을 주다 은팔찌를 차고 고개를 숙인채로 감옥에 갇히는 장면을 많이 보게된다.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자식과 아내에게 목에 너무 힘을 줘서 노후에 외롭고 쓸쓸해 진다.


힘을 빼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


사람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실수를 하는 경우가 누구에게나 있다.

체면 깎이는 것이 두려워 온 몸에 힘을 주고 긴장하는 것은 나와 자신에게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때 , 허리숙여 사과를 하는 태도... 힘을 빼는 것, 자연스러움이 연출 된다.



그 어렵다던 골프가 힘 빼는데 3년이 걸리는데,

내가 살아온 인생을 보면 3년의 10배인 30년이 지나도 힘 빼는 것이 어렵다.


부처님처럼 왕족으로 태어나 자신이 가진 것 다 버리고 거지처럼 밥을 얻어먹고

동굴에서 생활하며 수행하는 것,

예수님럼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 벗어 주라는 것... 이게 다 힘을 빼며 사는것이 아닐까 ?


닮아가고 싶은데 .....


그렇게 내가 쥐고 있는 것들 힘빼고 놓아버리는 삶이 머리로 알고는 있지만서도

나는 무언가를 꼬옥 쥐고 지금도 괴로워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렇게 힘 빼기를 연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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