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홍차
현대인이 신문을 읽는 법
2023년
디지털 사진
책상 겸용으로 쓰이는 식탁은 너저분하다. 모든 것을 늘어놓고 무엇도 정리하지 않는다.
신문을 펼쳤으면서도 한켠에 읽을 책을 쌓아 놓고, 혹시 기록할 거리가 생길까 봐 일기장과 스케줄러를 덮지 못한 채 신문을 읽고 있다.
아날로그의 표상인 일기장과 스케줄러, 그러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대한 갈망이 엿보이는 신문과 IT지식에 관한 책이 기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전의 작가는 경제 용어를 바로 검색하겠다는 목적 하, 스마트폰 앱을 다 실행해 놓고 게임을 하며 신문을 읽었다.
#오늘하루큐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