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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주어디가 Mar 05. 2018

종모드 버스정류장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종모드로 놀러 오세요~

울란바타르와 하루 생활권인 종모드. 

울란바타르와 종모드를 쉽고, 저렴하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


다르항이나 셀렝게, 에르데넷 등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울란바타르의 북동쪽에 위치한 '드라곤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2년 전만 해도 종모드 정류장도 드라곤 터미널에 있다가 좀 더 가까운 미셸 엑스포로 옮겼다고 합니다. 


다른 길도 마찬가지지만 종모드에서 울란바타르로 나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어요ㅋㅋㅋ

그래서 지도가 아주 깔끔하답니다 껄껄껄

울란바타르에서부터  30Km,  버스 이동은 평균 40분 정도 걸리고 차로는 조금 더 빠르게 올 수 있습니다.  

미셸 엑스포 입구!

미셸 엑스포는 커다란 가구단지예요. 사무용 가구, 가정용 가구와 전자제품, 소품, 공구 등을 모두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이케아 매장도 있어서 처음에는 정말 자주 들렀던 곳이에요.  

종종 엑스포 전시장에서는 크고 작은 다양한 전시들이 열리기도 합니다.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종모드로 가는 버스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버스가 서 있는 곳 바로 건너편에 한 뱅크(хаан банк) 간판이 있는 건물에서 승차권을 구매합니다.

가격은 2100₮(한화 1,000원). 차비와 함께 개인 신분증(여권 또는 외국인 등록증)을 제출해야 합니다~ 


정각으로부터 매 30분마다 버스가 출발하는데, 10분씩 늦어지는 일은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니.. 

버스가 출발하지 않는다고 너무 놀래지 마세용~ 

예전의 파란 승차권은 운전기사 아저씨가 다 걷어갔는데, 새로 바뀐 승차권은 가져가지는 않더라구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승차권을 보여달라고 하기도 하니 승차권을 버리지 말고 소지하고 있어야 해요!




2019년부터 울란바타르에서 종모드로 오는 버스 정류장이 변경됐습니다! 두둥

이제는 미셸엑스포에서 타지 않고 미셸엑스포에서 약 100m정도 떨어진 'Erel company' 정류장 앞에 있는 곳에서 타면 됩니다!

'Erel company' 정류장에서 내리면 약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조그만 철제다리가 보입니다. 

그 다리를 건너서 이어진 길을 따라 들어가면 LAVAI라고 써있는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로 들어가면 버스터미널과 같은 내부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가서 투브아이막으로 가는 버스나 만달고비로 가는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는 창구가 나옵니다 :)

매 30분마다 출발하는 것과 신분증을 제시해야하는 것은 동일하며, 2018년 유류비 인상의 여파로 버스비는 2400투그릭으로 올랐습니다!  




종모드 버스정류장은 종모드에서 울란바타르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이면 정류장에 택시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버스에서 내리는 손님들을 태우고 갑니다~

택시비는 1동 내에서는 1000₮, 다른 동으로 이동할때에는 2000₮입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1동 안에서는 어디서도 걸어올 수 있는 거리랍니다. ^^


울란바타르로 이동할 때에도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티켓을 사고 버스를 탑니다. 

대기하고 있는 버스들

버스정류장에서는 25인승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종종 버스들이 출발하기 전에 마을 입구까지 들어가서 사람들을 태워 나르기 때문에 가끔 정류장에 버스가 없어도 당황하지 말고 티켓을 사서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ㅋㅋㅋㅋ

정류장 한쪽에 있는 버스 매표소.  매표창구(?) 위에 이렇게 시간표가 앞에 붙어있어요. 

 종모드  -   울란바타르                   울란바타르  -  종모드

시작시간      끝 시간                           시작시간       끝 시간

  7:30           19:30                              8:00            20:00


그런데 저 시간은 동절기 하절기가 조금 다른 것이 확실합니다.!!! 

여름에는 8시 막차 타려고 시간 맞춰서 갔는데 차가 없어서 택시를 겨우 잡아 타고 집에 온 적도 있어요 ㅋㅋ

그러므로.. 아무리 늦어도 오후 7시 30분 전에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운행여부를 확인하세요.

흰 눈 사이의 외길로 울란바타르 가는 길-

이 길을 지날 때마다 여기가 몽골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는..


종모드 오는 길, 멀지 않아요~

몽골의 작고 소소한 마을, 종모드로 놀러 오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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