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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AMLOCKED Mar 18. 2016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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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을 지날 때 문득 떠올랐다. 벌써 정확히 1년 전이었던가. 
날 보던 그 두 눈은 흔들리고 있었다.
애써 내 얼굴을 외면하며 그것은 나의 가슴속을 파고 들었다.
떨림, 또 떨림.
맑았다. 순수했다. 
나에게는 그런 기억으로 남아있다.
1년 동안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앞으로의 내게 닥칠 6개월도 그렇겠지. 
" 그 날이 올까? " 
피식,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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