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브런치 결산
요새 각종 사이트의 결산 기능이 등장했다. 데이터를 비주얼로 보여주는 분야가 발달하다 보니 개인의 기록도 결산해주니 좋다. 나의 브런치 결산은 위와 같다. 재밌는 건 자폐증 전문이라고 나온 것. 아마도 발행 시 키워드에 자폐증 이란 단어를 많이 넣어서 그런 듯하다.
요새 우리나라도 자폐 관련 글이나 자료들, 기사나 칼럼 등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템플 그렌딘의 책 The way I see는 템플이 자폐 관련 매체에 썼던 칼럼을 모아 만든 책이라고 한다. 그런 글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읽을수록 자폐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브런치 결산 기능 덕에 새로운 꿈이 생겼다. 템플 그렌딘의 언니쯤 되는 글을 써보고 싶다. 템플은 미국 사람이라 자폐 관련 집중된 글만 썼지만, 동양 사람인 나는 사람이 주변 가족에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도 있어서 자폐 친구를 지원하는 가족들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 자폐 친구들은 어차피 남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건강해야 좋은 지지 기반이 된다. 지지기반이 좋아야 가족에서 안정을 찾고, 사회에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가족과 자폐에 대한 자료들이 필요해, 최근 책을 많이 주문했다. 알라딘 멤버 등급이 올라갔다. 책 읽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 그런 투자는 아낌없이 하기로 했다. 최근에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를 주문했다. 자폐에 대한 책을 번역하고 계신 강병철 의사 선생님의 책이다. 이 분 강의도 들은 적 있다. 이 강의에서 서양에서 자폐를 다양한 뇌구조의 하나로 본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질문 시간에 적극적인 나는 질문하다 그간 가족 간의 갈등이나 동생에 대한 왠지 모를 안쓰러움 때문에 눈물 흘렸던 기억이 있다. 선생님께서 외국에서는 자폐 친구들끼리 자기만의 대화방식으로 교류하는 모습에 대해 설명해 주시며 편하게 살고 있는 친구들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기억들을 안고, 너무 많이 봐서 토 나올 정도로 공을 들이셨다는 이 책을 읽어보겠다.
제 브런치를 읽어 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따뜻한 연말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