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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식인미나니 Dec 20. 2018

이대로 가면 한국 과학은 희망 없다.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한 5원칙

서울대학교 한국창의성학회 포럼


한국창의성학회는 학제 간 교류로 창의성 연구를 심화하고 이것으로 교육 현장과 일반 기업 등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서 창의성을 확산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학회와는 달리 대학, 기업, 초중등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교육자와 연구자 그리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서울대로 간 지식인미나니

그래서 '나' 괴짜 과학 유튜버 지식인미나니가 직접 이 한국창의성학회 포럼에 참석했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먼저 서울대 교육학과·한국창의성학회 공동회장 신종호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발명을 위한 창의인재'를 기르기 위한 방안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누가 빨리 많이 정보를 익히고 1등 하는지가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학생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 그리고 관심 분야에 맞춰 교육이 진행돼야 하고 학생들 각자의 개성에서 시작된 생각이 발명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한 5가지 원칙을 공개했는데.

1. 호기심을 달고 살아라
2. 질문으로 생각하고 대화하라
3. 현실을 넘어 자유롭게 생각하라
4. 중간에 포기하지 마라
5. 많은 것을 읽고, 보고, 느껴라

연구 등을 종합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중 창의성이 가장 뛰어난 연령대가 7세 내외라고 한다.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주입식 교육이 시작되고 개개인의 개성과 호기심은 무시된 채 수업만 하기 때문에 창의성이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몇몇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수업 중 질문을 못하게 하는데 자꾸 질문하면 진도를 빨리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교육 방식에서는 절대 창의적 인재를 기를 수 없다. 왜냐면 질문이야말로 스스로 생각하게 만들고 상대와 의견을 교환하면서 지식과 사고력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이다.

박기문 목원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지식재산교육'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누가 먼저 지식재산권을 가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과학 기술의 현재

한국은 GDP 대비 R&B 투자 비중이 2015년 기준 4.23%로 미국, 일본, 중국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기술무역수지는 -6,001($m)으로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낮았다. 미국 일본 등은 미래를 내다보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여러 원천기술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반면 한국은 돈은 많이 투자하지만 그저 단기 성과 위주의 연구에 그친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는 곧 지적재산'이라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영국은 2000년부터 초등 교과목에 기술과 디자인이라는 교과를 신설했다. 미국 MIT는 설계자(디자이너), 연구원, 발명가 공동체인 Media Lab을 만들어 일상적으로 지식을 수행할 수 없거나 일상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프로젝트로 추진해 연구실에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런 프로젝트는 400개가 넘으며 인간 적응, 증강현실을 위한 장치, 미래의 스마트 도시를 위한 새로운 교통수단을 제작하며,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도 이렇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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