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권정현 Jan 13. 2019

서동수 59세, 신발잡화사업

아들에게 무한감사. 그리고 무한사랑^^

아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 익숙해 보였다. 함께 일을 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같은 일을 하는 가족. 그곳의 가장은 뜻밖에도 아주 가정적이었다. 가족의 옷을 골라주는 아버지.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하는가.


⎯⎯⎯⎯⎯⎯⎯⎯⎯⎯⎯⎯⎯⎯⎯⎯⎯

“한순간의 로스(loss) 없이 열정적으로 살았어요.”


70점짜리에요. 공장을 운영하다 보니 영업, 출장이 잦아 집에도 자주 못 갔어요. 아들 어릴 때는 특히나 더 그랬어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정말 열정적으로 살았어요. 단 한 순간의 로스(loss)도 없이요. 그래도 만족은 못 해요. 


“바람이긴 한데, 요구할 수는 없겠지요.”


지금 하는 일. 애들에게 물려주고, 애들이 꾸려나가는 게 바람이에요. 하지만 요구할 수는 없겠지요. 그 후에는요? 제 이름으로 조그맣게라도 제 모든 경험과 혼을 담은 제품을 만들고 싶어요. 그게 목표에요.

⎯⎯⎯⎯⎯⎯⎯⎯⎯⎯⎯⎯⎯⎯⎯⎯⎯


아들과의 호흡이 훌륭했다. 촬영 중, 그는 제법 많은 업무 관련 통화를 했고, 아들은 능숙히 옆에서 서포트를 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맞춰온 호흡이 분명했다. 그는 아들 말처럼 'Work-Life Balance’를 가장 잘 맞추는 남자였다.


아빠에게

아버지 자주 부딪히고 티격태격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제 아버지라 감사합니다


Copyright 2018 THENEWGREY All rights reserved

@_thenewgrey


PUBLISHER / CREATIVE DIRECTOR

권 정현 Junghyun Kwon

@iampact


EDITOR IN CHIEF / SALES

여 대륜 Daeryun Yeo

@ydryu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