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과 협력의 힘

마라의 쓴물앞에서

by RUTH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인도하시고, 먹을 것 하나 없는 쓴 물 앞에 세우신다. 배고프고 목마른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물을 보고 실망하여 그들의 인도자인 모세에게 불평하기 시작한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광야에는 먹을 것이 없다.

쓴물을 만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가 선택한 지극히 당연한 일에 불평을 한다. 우리의 머리 속에는, 특히 감정에는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는 분노와 불평, 원망이 많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나의 선택과 결과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주로 좋은 것에 당연하다 하지 않는다. 나에게 손해가 올 상황에서 당연하단 말을 많이 한다.

"당연히 해줘야지 ..당연히 그래야지 ..." 등등

눈 앞의 고난과 고통도 그렇다. 이유없이 우리의 창조주가 갑자기 내 앞에 산을 옮겨두시는 수고를 하실 리가 없다. 이유있는 부르심의 하나이거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선택에 대한 책임인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선택에 대한 좋은 열매를 얻기도 하고, 또다른 상황에서는 우리의 선택에 대해 책임만 져야 하는 힘든 시간을 겪기도 한다. 이 두가지는 다 우리가 수용해야 할 결과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불평하지 않는다.

나의 선택에 대한 책임에 고난과 어려움이 있는 줄을 알고 수용하기로 결정한 사람도

불평하지 않는다.

모세는 불평하는 백성들 앞에서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모세가 잘하는 것중에 하나이다. 불평을 불평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구원자 여호와 앞에 가져가는 것이다.


시국의 안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떠나 한 가지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선택에 대한 결과다. "내가 뽑은 사람이 아니야"라는 어린 아이같은 태도는 버려야 한다. 온 국민의 선택의 결과는 나의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쓴 물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불평하고 있는가 . 수용하고 있는가.


시국의 참담함에 대한 가슴아픈 수용과 함께

이것을 감당해야 하는 협력적인 태도가

동시에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 맞이해야 한다.

이 참담함을 ...

우리는 함께 견뎌야 한다.

이 혹독함을 ...

우리는 함께 시작해야 한다.

부르짖기를 ...


*기독교인의 시각으로 썼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진리라 믿고 썼습니다 .기독교인에게 부르짖기가 필요하다면 비기독교인에게는 공동체의 힘이 다시한번 필요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