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그 이후

ㅡ한동의 지진

by RUTH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모두의 일상이 깨어지고 긴장이 시작된 날입니다.


갑작스런 땅의 흔들림은 우리를 너무 불안하게 했습니다. 피할 곳이 없는 지대에서 갇혀 있는 사람들처럼 포항은 사람들에게 한번더 기억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가 있는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학생들과 웃으며 대화를 했고 ,

교수님들과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도 나누며,

점심때엔 담소를 나누며 동료들과 밥을 먹었습니다.


한 순간 갑자기 일어난 땅의 흔들림으로

우리 모두는 요동했고

그 요동함은 잠시 후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진 이후의 우리의 삶은 변했습니다.

불안이 늘 마음속에 존재했고,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서 땅에 귀를 곧두세우며 소리를 듣고 감각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피할 곳이 없는 전쟁터에 서 있다는 것은 아마 죽을 각오를 몇번은 다잡아야 할 것입니다.


경주에서 있었던 지진이 이제서야 마음에 들어옵니다.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강한 연민과 공감이 이제야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그분들의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한번은 세상이 우리를 버린 것 같을 때가 있었습니다. 나를 빼고 모두가 정상인 것만 같고 우리를 빼고 모두 불안하지 않은듯 보입니다. 일상생활이 안되는 우리의 삶을 책임져 줄 이도 없어 보입니다. 무너져버린 외벽앞에서 우리의 마음과 일상생활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것은 세워야 합니다.

마음을 세우고 삶을 세우고 모든 것을 세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괜찮아지는 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의 삶은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이왕 무너진 김에 더 튼튼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힘이 필요합니다.



제 삶이 다시 세워지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십시오. 한 사람의 삶이 다시 일어나기 까지 한 나라가 필요합니다. 한동대학교를 위해 관심가져 주십시오. 이 학교가 다시 세워질 때에 모든 이들의

노력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함께해 주십시오.



Rise han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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