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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예슬 Jul 22. 2018

뮤지션 '김윤아'가 그리는 봄은 참 고독하고, 쓸쓸하다. 그래서 좋다.


아무리  외로움일지언정, 겨울엔 이미 앙상해진 나뭇가지와 잿빛의 하늘,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 속에 외로움 역시  그곳에 놓여있던 풍경인   아무렇지 않게도 동화되어 있기에. 알록달록한 빛깔의 꽃들이 만발한, 한결 가벼워진 공기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 오면. 그렇게 가만히, 고요히도 장면  켠에 스며있던 외로움만이 홀로 우뚝  자리에 서있기에.


그래서 사실 봄은 그 어느 때보다 외로운 계절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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