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살뜰히 쏟아주고 있기에 모를 뿐,
나도 생각 만큼 강한 사람은 아닌걸.
혼자 남겨진 순간이면,
끝없이 펼쳐진 대양 위에서 갑자기 날개가 '톡' 하고 잘려진 새가 된 듯 그 누구보다 불안하고, 불완전한 모습으로 듣고 있지도 않을 누군가를 그렇게 애타게, 간절하게 목놓아 부르는 걸.
고요한 밤이다.
심하다 싶을 만큼 고요한 밤,
천칭자리 유미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