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언뜻 흘러가는 듯 보이나,
모든 시간은 소멸하지 않고 하나 하나의 기억이 되어 우리 안에 숨을 쉬며 살아있다.
한가운데에 서있을땐 그토록 아름답도록, 혹은 쓰라리도록 몰아치던 시간들이,
많은 걸음을 지나온 뒤 삶의 한 지점에서 문득 돌아보면 평온한 모습으로 기억 속에 콕콕 박혀있어
이어질 길을 환히 비춰주고 있다.
그러므로 나를 휘감고 있는 이 순간을 소중히 해야 한다.
더 많은 별들이 마음 속에 드리워 질 수 있도록,
내가 더 밝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