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9
기쁨에 대해 매일 같이 담아보려 해도
기쁨이 아닌 것들로 생각의 공간은 쉬지 않고 메워진다.
집중을 해야하는 방법만 배웠기 때문일까.
집중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까지 마음의 관성은 무차별적으로 작용한다.
진정으로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온전히 몰입하는 것.
어른이 되면 가장, 간단하고 쉬울 줄 알았던 그 일이
얼마나 특별하고 대단히 성취하기 어려운 것인지 한스러움이다.
자아의 외부, 그리고 그 벽 안에 있는 무언가와
부단히 굉음내는 부닥침을 겪으며
시간은 아주 천천히, 그리고 단숨에 흘러버렸다.
내가 원하지 않는 나와 내가 바라는 나는
영원히 악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