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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디 UnD 7시간전

뉴욕 사람들 이야기 다섯 번째. 연구원 J

People living in New York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름과 지금 하는 일 등 자신에 대해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

First, please introduce yourself briefly like your name and what you're doing, and more as you want.


    안녕하세요. 저는 의과학 분야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J라고 합니다.

    I'm working as a researcher in the medical science field!


당신의 어린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현재 그 꿈에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나요?

What was your dream in your young ages? and how do you think yourself now is near to what you hoped for.


    어렸을 때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동물이랑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가능한 선택지를 알기 전까지는 그런 바람은 막연한 꿈에 불과했죠.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맥락에서 동물을 연구하고 있있고,  이 일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As a child, I loved animals and wanted to work with animals, but it was a vague idea since I didn't know my options. I work with animals in a different context now but I enjoy what I'm doing.


뉴욕에 얼마나 오래 살았나요? 뉴욕에 사는 것의 장점과 단점 한 가지를 말해주거나, 뉴욕에 산다는 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How long have you lived in NY? What is the best thing and the worst thing living here?, Or What it means to live in NY to you?


   이제 뉴욕에 온지 1년 반 정도 되었네요! 뉴욕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 문화, 음식들을 정말 즐기고 있어요. 여전히 길이나 지하철에서 나는 악취는 견디기가 힘들지만, 이 부분에도 익숙해지려 노력하고 있어요.

    It's been 1.5 years! I love the city for what it has to offer - the variety of people, culture, and food. But streets and subways are generally stinky, which I am still trying to get used to.


뉴욕을 맛보기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What is the best season of the year in NY as you think?


    가을

    Fall


지난 주 동안 당신을 기뻐서 날뛰게 한 일이 있나요? 없다면 당신을 미소지게 한 일은 무엇인가요?

Did anything happen in the past week that made you jump for joy? If not, what made you smile?


   얼마 전 출근 길에 옆에서 쪼그만 강아지가 걸어가는 걸 보면서 미소짓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또 하루는 식당에 같이 간 친구가 어떤 메뉴를 못 시키게 하려고 난리를 피우며 저를 방해하는 바람에 웃음이 터졌네요. 결국 그 메뉴 말고 다른 걸 주문했어요.

    I saw a tiny puppy walk by while I was heading to work and couldn't help but smile. My friend also made me burst into laughter when she used all caps to stop me from ordering a certain menu; I did end up ordering something else.


보통 어떻게 친구를 사귀나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은 어떤 유형의 사람들인가요?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나요? 뉴욕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 맺고 지내는 것 같나요?

How do you make friends? Which type of person do you want to get close? or is there any type of person you don't want to get close specifically? How do you see people in NY make relationship with others?


    저는 학생 신분이 아닐 때 친구를 만들기가 좀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특히 뉴욕 같이 변화가 많은 큰 도시에서 진정으로 의미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구요. 다행스럽게도 같은 취미나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저는 다른 사람들과 끊임 없이 비교하거나 타인의 인정을 지나치게 필요로 하는 사람들, 그리고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이랑은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해요. 사람들을 만날 땐 그 사람이 가진 에너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I feel like it's more difficult to make friends when you're not a student anymore. Additionally, this big city has lots of people coming in and out and that could be a small hurdle for the ones who live here to build relationships with others. But I did make friends who share same hobby or interests and I'm very glad I met them. I wouldn't want to be friends with people who constantly compare themselves with others, need constant approval from others, and those who generally have a negative energy. It's all about the vibe!


당신의 삶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구체적인 목표를 말해주셔도 좋고 삶의 가치관에 대해 설명해주셔도 좋습니다.

What is your core values of life? you can present with specific goals or just describe your life perspective.


    사실, 깊게 생각한 본 적이 없는 질문이지만, 개인적으로 삶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인 것 같아요. 외적인 건강을 잘 유지하고 동시에 내면의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That's something I haven't thought about in depth. I guess life is about building yourself both mentally and physically - being physically healthy but also carrying good vibes and positive mind.


언제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이나 성취감을 느끼나요?

When do you feel proud of yourself or sense of accomplishment?


    제 스스로가 가장 자랑스러울 때는 일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때입니다. 수상을 하거나 연구비를 지원 받는 것, 그리고 수년 간의 연구 끝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게 되었을 때가 그런 순간들이죠.

    I feel proud and accomplished when I achieve certain goals at work - earning award or grant, publishing a paper after years of work.


사람들은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당신의 경우는 어떤가요?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People tend to be afraid of something or of facing some kind of situations. How about you? Could you tell me what the most dreadful thing to you is?


    저는 꽤 내향적이라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러다보니 모르는 사람한테 다가가서 대화를 시작하는 일을 되도록 피하고 싶네요.

    I'm quite introverted and it's very stressful when I'm in a room full of strangers! Going up to a stranger and starting a conversation is one of the most stressful and tiresome things.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뉴욕에서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원은 무엇인가요?

In your opinion, what are the most important resources for living in New York?


    

    Money


"나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알고 있다." 그렇다 or 아니다? 만약 당신이 그 방법을 안다면 알려줄 수 있나요?

"I know how to comfort myself." Yes or No? If you know how to comfort yourself, please tell me what it is.


    그렇다. 휴식이 필요할 때 편안한 상태로 재즈 음악을 틀어놓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책을 읽거나 폰 게임을 하기도 해요. 스트레스가 정말 많이 쌓였을 때는 모든 걸 다 꺼버리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요. 이런 게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재충전하는 데는 도움이 된답니다.

    Yes. When I just need to relax, I'll get cozy, read a book or play games on my phone with some jazz music in the background and a cup of coffee or tea. If I'm really stressed, I tend to shut off everything to be in my zone with myself. May not be the best way but it allows me to recharge. 


10년 전으로 돌아가 나에게 뭔갈 말해줄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하고 싶나요?

If you could go back in time and tell your 10 years youger self anything, what would it be?


    10년 전의 제가 말을 들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계속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I don't think my younger self would even listen, but I could say "Just keep going."


이전 질문과 반대로, 10년 후 내 자신에 해주고 싶은 말은요?

Opposite from the previous question, what do you want to tell your future self in 10 years?


    아마도,, "그 동안 수고많았어"?

    Hopefully, Well 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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