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옛날에 봤었던 만화 영화를 우연히 다시 보게 되면 기분이 무척 복잡해진다. 어릴 때는 마냥 웃으며 봤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어서 보니 뭉클한 장면들이 참 많다. 우리네 삶에는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소중함이 있다. 그 시절, 그 인연. 어쩌면 지금도 그 소중함을 무수히 놓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리고 있는 상황에 감사하고 곁에 있는 사람에게 더 잘해야지. 셀 수 없는 생각들이 교차하는 오늘이다.
책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좀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가끔 살아 내는 게 엉망이어도 괜찮아>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