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관계를 유지하는 데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데 이것 자체가 결국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러니까 마음을 여기저기 낭비하지 말라고. 모두에게 내어 주다 보면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를 헤아리고 보살피기 위해 쓸 힘이 부족해진다. 어차피 한정된 에너지라면 자기 자신부터 챙기자. 공감과 위로도 나에게 먼저 충분히 하고 나서 남에게 하는 거다.
책 <나는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좀 잘 지냈으면 하는 마음에>, <가끔 살아 내는 게 엉망이어도 괜찮아>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