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의 이방인 생활을 시작했다
시드니에서의 이방인 생활을 시작했다
그동안 브런치 글쓰기를 멈췄던 이유도 그 때문이 였을까.
일년이란 자유를 쥐여 주지만 결코 녹녹치 않다는 건 알고 있었다 여행자의 신분으로 도시에서 머무는 것과 돈을 벌며 살아가는 이방인의 삶은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어디든 내 한몸 건사하고 살 수있을 거같다는 믿음으로 부터 시작했고 그래서 방향만 똑바로 가고 있다면 너무 멀리 있는 미래는 보지 않기로 했다.
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다보니
아침을 챙겨 먹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저녁에는 작은 불빛을 의지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끔은 도서관에 가서 좋아하는 하루키 소설을 잔뜩 빌려다가 쌓아만 놓아도 기분 좋은 모습이다.
그냥 별거 아닌 심심한 생활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참, 그림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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