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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영주 Jan 15. 2019

[시드니 이방인] 여자 나이 30의 무게

2019년 01월 15일 시드니 일기




오늘의 책 : 책장의 위로_조안나

오늘의 노래 : 산들산들_ 언니네 이발관

2019.01.15 Jones bay wharf


앞자리 3의 무게는 여자에게만 가혹하게 만치 무겁게 찾아온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30 먹은 여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하나의 언짢은 말뿐인 가면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아직 20대여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이 다 보이는데 애써 모르는 척해본 적도 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생각해보면 30이란 나이에 나는 무언가가 전문적이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으며 모든 일에 의연한 여성이 될 주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익숙해졌을 뿐 작은 실수에도 식은땀을 흘리고 있고, 연애는 20대 초반보다 더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유행에 따라 옷장을 채워가는 사람이었다. 흠, 그래서 내 30대는 실패한 출발이었을까? 


시드니에서 맞이한 30은 조금 다를 주 알았지만 여전히 어렵고 두렵다. 다만 시간이 잠시 느리게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뿐,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 입에서 서른으로써의 미래를 재촉당하고 있으며 걱정거리가 되어있는 듯하다. 나는 이대로 괜찮은데 괜찮은데.. 진짜 괜찮은 걸까?




*나이에 대한 두려움이 들 때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
1. 최신 유행하는 춤을 유튜브에서 배워본다 (오나 나나 댄스를 마스터해본다)
2. 힙한 노래를 들어본다 ( 내가 요즘 카디 비 노래를 듣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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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니는 백수, 아직 영혼은 디자이너, 내일엔 콘텐츠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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