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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영주 Dec 05. 2021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 를 읽고,


매일 아침 옷무덤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물건이 삶을 지배해버린 압도감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 가치 있는 소비가 중요한 현재에

나는 어떤 자세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가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하는 가게 만드는 법_나가오카 겐메이


#공예는 의미 없는 도구로 전락해버린 사물에 온기를 불어넣어 사물을 다시 돌아보고 쓰다듬게 만든다. 싸구려 일회용품이 아닌,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만든, 질 좋은 사물은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를 바꿔놓는다.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을 대하는 자세도 변화한다.


#좋은 디자인의 사물을 오래 쓰고 이어 쓰면서 만든 이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인간과 사물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만드는 사람’과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야 물건의 중요한 본질이 자라납니다.


#자신의 책임범위, 전하고 싶은 것을 전하는 장사의 범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이란 올바른 생각을 따르는 디자인이다. 좋은 물건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지닌 제작자가 지속적으로 꾸준히 만들어내는 물건, 사용성과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고 고장이 나면 수리해서 다시 쓸 수 있는 물건, 판매한 물건을 후에 가게가 다시 사들여 재판매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 수명이 긴 물건이 바로 좋은 디자인으로 만든 사물이다.


#좋은 사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에 시선을 돌리고, 그러한 가능성을 지닌 제작자가 좋은 사물의 생산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가게와 사용자가 협력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디자인이라는 말에 ‘교태를 부린다’는 어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북유럽에서 디자인은 ‘정직하고 질 좋은 물건을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물건을 파는 일은 결국 사회적 생각을 전하고 사회적 활동을 넓혀가는 일을 거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기업은 상품이 잘 팔리기 시작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조금이라도 매상이 줄면 ‘이제 팔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건이 유행 상품이 되면 제작자와 판매자가 속도조절을 못하게 되고, 이는 디자인 사이클의 붕괴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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