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삼진을 대하는 자세

절대 포기하지 맙시다.

삼진에는 루킹 삼진과 스윙 삼진이 있지요.

인생에 닥치는 불운은 위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스윙 삼진은 제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실력이 뒤져서 당한 것,

루킹 삼진은 눈 뜨고도 당한다는 느낌의 차이는 있지만

결론은 삼진은 삼진이라는 겁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당한 일은 루킹 삼진이었다는 느낌입니다.

아니, 어쩌면 스윙삼진이었을 수도 있지요.

다만 상대가 나보다 뛰어났다는 것, 그건만이 분명합니다.

제일 볼썽 사나운 것은 심판을 탓하는 것입니다.

물론 심판이 객관적으로 평가를 못했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심판을 탓하기 전에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먼저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음 타석을 위한 준비입니다.

삼진이 두려워 다음 타석에 대비한 워밍업을 하지 않는다던지,

아니면 타석에 들어설 용기조차 잃는다던지 하면 안 됩니다.

꾸준히 준비하고 긴장을 놓지 않는 일상을 유지한다면 반드시 기회는 옵니다.

그리고 그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결단력이 필요할 겁니다.

절대 포기하지 맙시다.

이건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