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작은 표현의 힘

by 지유이 글

가까울수록 작은 표현을 말줄임표 속에 가둬놓게 된다. 관계의 농도가 깊어질수록 말을 하지 않아도,

표현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마음을, 그 속뜻을 알아주겠지라는 기대감만이 높이 부풀어 오른다.



'고마워'라는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결국 '미안해'라는 말에도 인색하지 않기에


관계에 있어서 말투와 표현은

그 이상으로 매우 중요하다.


그 작은 표현 하나에 누군가는 울고 웃기도 하며,
마음을 내려놓기도 하고 때론 하루를 버텨내는

힘이 되기도 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어쩌면 그 과함이 내 재능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