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눈밭이다.
잠깐 오다 말겠지 싶었던 첫눈이
하루 종일 올 줄 누가 알았을까?
길은 질퍽한데 온갖 나무마다
살포시 내려앉은 눈꽃이 장관이다.
올해 눈이 많이 올 거라 하더니만
진짜 많이 올려나보다.
첫눈의 설렘.
눈꽃나무의 예쁨.
행복한 저녁이다.
혹시라도 눈길에 미끄러질세라
조심조심 가볍게 뛰었다.
다행히 길은 다 제설 작업을 했는지
뛸만했다.
엇그제까지도 단풍잎이었는데.
그때 그 나무가 맞는지 싶다.
이렇게 빨리 첫눈이 올 줄이야.
지금도 짙눈깨비 같은 작은 눈송이가 흩날린다.
캬! 역시 두돌프는 눈과 함께 있어야 제맛이다.
크리스마스가 머지않았다.
한 달도 채 안 남았다.
여기도 눈.
저기도 눈.
마냥 좋다.
계단 오르기로 마무리.
오늘도 해냈다.
100일만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100일 달리기, #러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