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턱밑까지 차올랐지만 간신히 누르고 집밖으로 나왔다.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져서 모자를 둘러쓰고 뛰었다.
다행히 오다 말았다.
나오기는 힘들었지만 조금이라도 뛰었더니 위안이 된다.
오늘 하루도 아무 일 없이 무탈히 보낼 수 있어서 감사드릴 뿐이다.
#10분 달리기
#러너
열정 가득한 교사로 우당탕 25년을 살았습니다. 재외교육기관, 부설초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셋을 낳고 모든 것을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해 겸임교수로 대학 강단에 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