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부여를 지속해서 하기 위해서는 콩나물시루에 매일 물을 붓듯, 꾸준히 내 안의 숨어있는 동기에 물을 주어야 한다. 동기부여(Motivation)란 무엇을 하고자 하는 동기나 의욕을 끌어내는 것으로,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한 동력을 의미한다. 영어의 ‘Motivate’는 ‘자극하다, 동기를 부여한다’라는 뜻이다. ‘자극, 유도, 사기, 학습 의욕 유발, 동기부여’ 등 다양한 표현으로 사용된다. 즉, 어떠한 목적이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향하도록 자신의 동기를 자극하는 것이 바로 동기부여이다. 심리학적으로 외적 동기에 해당하는 자신감보다는, 내적 동기에 해당하는 자존감을 자극하는 문장들이 몇 배는 동기를 더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기는 일종의 감정이므로 사람마다 동기부여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효과적으로 동기를 관리한다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업무에서 더욱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효과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서는 그날의 기분이나 환경에 따라 의욕이 사라지지 않도록 동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요일, 소파에 앉아 TV 프로그램만 몰아서 보고 있지는 않은가? 운동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평소에는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때로는 몸을 일으켜 움직이기도 너무도 힘들다. 왜일까? 사람들은 보통 ‘동기를 잃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 퍼포먼스 심리학을 전문으로 하는 보스턴의 공인 심리학자이자 교육학 박사인 리사 루이스(Lisa Lewi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동기는 우리 안에 내재된 자질로서 가지거나 잃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동기부여의 원천은 다양하며, 밀물과 썰물처럼 자연스럽게 밀려왔다 밀려간다.” 즉,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기분이 든다는 것은 그저 그러한 동기가 힘을 잃은 것뿐이다. 원동력이 풍부한 새로운 동기의 원천을 찾아 변화를 시도한다면 금세 새로운 목표를 향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동기의 원천은 다양하다. 한편으로는 돈이나 다른 사람의 압력 같은 외부적인 동기가 있을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심오하고 정체성에 기반하며 목표를 뒷받침하는 내부적 동기, 흔히 말하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친구나 가족이 되고 싶은 욕구, 또는 남을 돕고자 하는 열정 같은 것들도 포함될 수 있다. ‘이유’는 목표를 향한 가장 심오하고 끊임없는 원동력이라는 것에 전문가들도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동기는 때로 구체적이지 않거나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느 때는 단순히 마음이 전혀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 기분이 드는 날에는 내 안의 동기를 움직일 수 있는 장치 내지는 자극이 필요하다. 아래의 동기 목록은 교육학 박사, 보스턴의 퍼포먼스 심리학 전문 공인 심리학자인 리사 루이스(Lisa Lewis)가 제안한 방법이다.
나에게 가장 좋은 동기부여 방법은 ‘나만의 이유’를 찾는 것이었다. 때로는 즉각적인 보상이 필요한 날도 있었다. 열심히 운동한 나에게 짜릿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물하기도 했다. 눈독만 들이던 작은 명품 가방을 사기도 했다. 작은 기쁨이 나를 더 움직이게 했던 날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물질적인 것은 금방 사라졌다. 내 안의 의미를 찾았을 때 더 오래, 더 강력하게 지속할 수 있었다.
지난 10월부터 하루 10분 달리기를 하고 있다. 우연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읽었다. 그처럼 되고 싶었다. 지극히 단순하게 사는 그의 삶을 따라 하고 싶었다. 읽고 쓰고 달리는 그의 삶이 궁금했다. 그에게 달리기는 어떤 의미인지. 무엇이 그를 매일 달리게 하는지. 나에게도 의미를 던지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걸었다. 무작정 따라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10분 이상 달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할 수 있도록 이끄는 힘은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되고 싶은 나만의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그 깊은 내면에는 그의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된 달리기의 의미를 스스로 찾고 싶고, 또 직접 느끼고 싶어서이다. 분명한 나만의 이유를 찾아서인지 나는 계속 달리고 있다.
오늘, 나는 어떤 것에 마음이 끌리는지 살펴보며 실행에 옮겨보라. 무엇이든 내 안의 동기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있다면, 적극 활용 하라. 아래쪽부터 올라와도 좋고, 위에서부터 내려가도 좋다. 내가 어떤 것에 움직이는지 찾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다. 때로는 나를 단순히 행복하게 하는 것을 찾아도 좋다. 결국 동기부여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것들은 모두 ‘행복’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지속시키는 방법, 나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한다면, 그 실행 자체가 ‘성취감’이라는 원동력이 되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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