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5 목요일, 아일랜드 3일 차
오전 6시 반, 아침 식사 전 또 호텔 주변 산책
아일랜드를 떠나는 게 아쉬워 호텔 사진을 찍었다.
호텔 이름이 Hudson인 줄 알았는데 한국 와서 보니 Hodson이다. 허드슨 Hudson도 호드슨 Hodson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비를 뚫고 더블린 북서쪽 나반 Navan 지역의 성골롬반 외방 선교회 Saint Columban Missionaries 도착
신부님들이 한국과 페루에서 선교하신 흔적들
페루 리마의 성녀, 로사
나의 주보성인이다.
이날 미사엔 내가 독서 담당이었다.
성찬례 때는 선교회 신부님들, 순례자들, 미사 집전 신부님들 모두 둥그렇게 제대에 모였다.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땐 한 명 한 명 서로를 껴안으며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이런 모습이겠지 싶어 또 울었다.
신부님들이 마련하신 공간에서 담소를 나누고
한국에 오래 계셨던 아일랜드 신부님의 노래 '가는 세월'을 들었다.
선교 사제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이 사람들, 우리 보기 싫어 빨리 떠나는 거냐?"는 선교회 신부님의 한국어 농담을 뒤로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선교회 근처 트림 Trim 지역의 호텔 식당. 지도로 찾아 보니 트림 캐슬 호텔 Trim Castle Hotel이다.
트림 성이 바로 앞에 있었는데, 영화 <브레이브 하트> 촬영지라고 한다.
식사 후 더블린 공항에 도착해서
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폴란드 크라쿠프에 도착.
숙소 앞 광장이 영화 <쉰들러 리스트> 촬영지라서 밤에 잠시 둘러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빈 의자가 놓여 있는 광장. 실제로 유대인들이 아우슈비츠로 이송되기 전 집합했던 장소라고 한다.
여행 4일 차, 아일랜드 세 번째 날, 폴란드 첫날밤을 그렇게 보냈다.
숙소는 유대인 게토 지구에 있는 Qubus Hotel Krak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