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르스IRS Nov 06. 2022

모두가 다 잘되는 방법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X을 싸도 사람들은 박수를 칠 것이다'

오늘은 가볍게 내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오늘 글 주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화이트리스트'라는 제도를 가지고 협약을 맺는 모습을 보고 생각하게 되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나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나 프로젝트를 위해 모인 사람들의 모임을 가리킨다. 블록체인이 낯선 분들은 스타트업에서 준비하는 프로젝트나 스타트업 팀과 그 후원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화이트리스트'란 두 개 이상의 프로젝트 팀들이 서로의 서비스나 제품이 나왔을 때 상대방들에게 먼저 구입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서비스나 제품은 한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기가 많으면 빠른 시간 안에 매진되기도 한다. 그럴 때 미리 구입할 수 있거나 제일 먼저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나쁘지 않은 특권이다.


아직 모르는 게 많지만 서로 화이트리스트를 맺는 관계들이 늘어났을 때의 장점을 생각해보았다. 만약 유명한 프로젝트가 신생 프로젝트와 서로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해주기로 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실 자체가 홍보가 되어 사람들이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랬을 때 신생 프로젝트의 퀄리티가 높고 유망해 보인다면 그 프로젝트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다. 반대로 신생 프로젝트가 잘되면 화이트리스트 협약을 맺어줬던 유명 프로젝트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비단 블록체인 얘기만이 아닌 것 같다. 트위치나 아프리카TV, 유튜브 같은 곳에서도 구독자나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이 비교적 낮은 사람들과 함께 방송을 하거나 콘텐츠를 진행했을 때 반응이 좋고 만족을 하면 구독자나 인지도가 낮았던 사람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 물론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력이나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요즘 많은 분야에서 잘되는 방법은 인지도와 유명함인 것 같다. 언제나 그렇긴 했지만 사람들에게 자신을 홍보하는 방법에 있어서 유명한 사람과의 협업은 새로우면서도 꽤나 흥미로운 것 같다. 이런 좋은 영향이 계속해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도와줄 가능성이 높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잘됐을 때 도움을 준 사람도 콘텐츠를 얻거나 보답을 받으면서 윈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무제한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아니지만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방법으로 꽤나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이전글 학습을 온전히 아이에게 맡기는 '언스쿨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