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매일매일 적립하려고 해요.

적립하는 글쓰기

by 권오후

전에 글쓰기 모임이 있어 참여를 했다. 비용이 적기도 하지만 글쓰기 모임하는 방장의 마음이 정말 좋아서다.

지금은 그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아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누구에게도 어디에도 쓰지 못하는 나의 깊은 내면을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서 회원을 모집을 하였던 것 같다.

호기심으로 접수하고 한 달 동안 마음에 두었던 소재를 통해 글쓰기를 했다.

결론은 방장에 따사로운 마음씨와 같이 하는 동기들 간의 용기 있는 답변과 격려가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생각보다 빨리 돌아오는 주에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한 달 동안하고 나서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지속성은 글쎄였다.

나의 깊은 내면의 글을 쓰기에 초점을 맞췄던 나에게 누군가의 조언이나 격려는 내가 딱 원하는 말이나 깊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의 깊이와 그달에 접수했던 동기의 깊이는 다르고 방향도 다르기에 하나하나 설명을 다시 하듯이 나의 행동을 설명하는 글쓰기는 더 이상 나에게는 흥미가 떨어졌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글쓰기는 매일매일 습관을 갖고 싶은 나에게는 다음 글쓰기를 하고자 텀이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이 쓰고 싶고 누가 쓴 글에서 나의 글감이 떠올라 쓰고 싶었지만 그 모임에는 안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친목동아리가 아닌 마치 투숙객의 마음이 느껴진 공간이 점점 내 생각을 지배하다 보니 2주 만에 나는 이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해 본다.

글을 잘 쓰려고 글감을 얻으려고 어딘가를 기웃하고 접수하고 모임에 가입하는 것은 일회성이라고...

글감은 내가 매일매일 쓰는 것에서 출발하고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것이라고.

이제 어딘가에 기대어 글감을 얻으려는 동작은 멈추고 완성된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마음은 멈추고

떠오르는 단상으로 끄적끄적 글이라는 것을 매일매일 적립하려고 한다.

적립된 글감과 글 속에서 무언가가 더 쓰고 싶은 순간이 떠오르지 않을까.

화면 캡처 2023-06-19 1054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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