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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이 알려준 인생조언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시간 활용법 1

by 이빛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영상을 봤다


나는 매일 유튜브를 본다. 유튜브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존재하는데 가볍게 예능 하이라이트를 보거나 편안한 분위기의 예술이나 힐링 브이로그를 좋아한다. 그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영상에 도달할 때가 많다. 오늘 새벽에도 그랬다.


그 영상은 스타강사로 유명한 '이지영 강사'가 의 중에 어떤 일화를 소개해주는 내용이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강사가 학생들에게 시간관리에 대해 알려주려고 어항과 각종 준비물을 꺼냈다. 어항에 먼저 큰 돌을 5개 넣었다. 얼추 어항이 찼다. "지금 어항이 다 찼나요?" 강사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아니요" 학생들의 대답이 들린 후, 강사는 작은 돌멩이들을 어항에 넣었다. 어항을 흔들며 넣자 군데군데 빈 공간에 돌멩이들이 꽤나 빼곡히 들어간다. 그 뒤로 끝나지 않고 모래를 넣고 물까지 부었다. 그제야 강사는 말했다. 이제 어항은 꽉 찼습니다.


여기서 강사가 말하려고 한 핵심은 무엇일까?


시간의 자투리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잘 활용하자.

강사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사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가 과연 처음에 큰 돌을 넣지 않고, 물이나 모래 혹은 작은 돌멩이를 먼저 넣었다면, 이 큰 돌이 다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넘쳐흘렀겠죠.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일에도 순서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 때 그 일을 처리하지 못하면 결국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지영 강사가 수험생 학생들에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차원에서 들려준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 역시도 이 이야기를 듣고 머리가 띵 - 울리며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1주일 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내게 바로 글을 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이지영 강사님 감사드립니다. 유튜브 알고리즘 감사해요)




나는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은 사람이다.

사업을 하고 브런치에 글도 쓰고 블로그도 하며 아이패드로 드로잉도 연습하고 있다. 앞서 말한 이야기에 빗대어 보자면 큰 돌, 작은 돌멩이, 모래, 물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내 어항에 어떤 것부터 채워야 하는지 고민되고 어려워서 잠깐 버퍼링이 왔었고, 브런치와 블로그에 1주일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느낌은 치 신호등 없는 도로 같았다.


하지만 오늘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율적으로 시간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일의 순서를 정해 중요한 일부터 해 나아가기로 했다. 너무 작은 것들까지 한 번에 다 이루려고 욕심부리다가 자칫 또 과부하가 걸려 멈춰질 수도 있으니, 굳이 하루에 모든 일을 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일의 때를 놓치지 않도록,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대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의 순서를 정하니 그제야 머리가 좀 맑아진 기분이다. 방향이 정해졌으니, 이제 나의 시간은 조금 더 막힘없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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