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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빛 Apr 16. 2021

연봉 7,000의 기회를 잡은 직장동료

사실 우리에게 기회는 매일 있었다. 단지 시도하지 않았을 뿐


'후회'와 '기회'는 늘 함께였다.




"그때 그럴걸.."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이런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만 되돌아보며 후회하기엔, 사실 우리에게 기회는 매일 있었다. 단지 알아채지 못하고 시도하지 않았을 뿐.

이 사실은 지난 1년간 주식을 하면서 특히 깨달았다. (돈을 잃어가며 깨달았다)



'후회'는 한 번 시작하면 계속 거슬러 올라가 결국 태아 때로 돌아간다. 나는 오늘도 후회했고 1달 전에도 후회했고 1년 전에도 후회했다. 반대로 말하자면 오늘도 나는 기회가 있었고 1달 전에도, 1년 전에도 늘 선택의 기회 있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래서 '후회'는 짧게 1번으로 끝내고 다음 기회를 잡기 위한 선택을 준비했다. 이렇게 짧은 후회와 선택이 반복되자 내게 차곡차곡 하나의 연습 경험으로 채워졌다.




'후회'와 가장 연관된 이야기는 또 뭐가 있을까?

나는 '후회'를 떠올리면 '이미 늦었다'는 문장도 함께 생각난다.


지금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이르고 늦은 시기는 사실 사회가 정한 기준으로 그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서른이 결혼하기 늦은 시기였다면, 요즘은 서른에 결혼하면 일찍 간다고 한다. 이처럼 삶의 빠르기는 언제든 변화할 수 있고 정해진 정답은 없다.


그런데 주변에서 흔히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말.


"나이가 있는데, 지금 하기엔 늦었 뭐"

"가 좀 더 어렸으면 해 보는 건데 지금은 못 하지"

"나이도 있는데 이제 그만 정리해야지"

"나이가 많아서 이제 안 될 거야"


꼭 나이가 아니더라도, 지금의 나에게 자신이 없어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제가 이 정도 능력밖에 없어서 아마 안 될 거예요"

"이직하고 싶은데 나이도 있고 스펙이 이 정도라 그냥 포기하고 다니려고요."

"대기업, 공기업은 신의 영역이잖아. 생각도 안 해봤어"

"학력이 좋지 못해서 어차피 월급 이 정도밖에 못 받아요. 그냥 맞춰 살아야죠 뭐 "


스스로 후회의 늪에 빠지는 사람들 (사진 출처 : 언플래쉬)


이렇게 애초에 자신의 '선택'을 스스로 차단하고, 선택도 하기 전에 후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다. 시도를 하면 결과가 어떻든 그건 경험이 되고 배움이 된다. 하지만 시도하지 않고 포기하는 건 짙은 미련으로 남아 오랫동안 나를 괴롭힌다. 그 미련은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라는 말과 함께 오랫동안 후회의 늪 속을 맴돌게 다.






하지만 앞서 말한 대로 우리에게 늘 기회는 있다.

내 주변에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기회를 잡아 선택을 하고, 결국 후회 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뤄낸 적이 많다.



유튜브가 레드오션이라고 다들 이미 늦었다고 했을 때, 기회를 잡 시도한 지인은 지금 구독자 20만 명의 유튜버로 성장했다.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콘텐츠를 공략했고 관련 전문가들을 찾아가 영상의 전문성을 높였다.


대기업, 공기업, 공공기관은 어차피 안된다며 준비조차 하지 않던 주변 사람들. 그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중견기업부터 경력을 쌓고 자소서와 관련 자격증을 꾸준히 준비하던 우리 친오빠는 결국 공공기관에 합격했다.


'고졸'평생 조금밖에 못 벌거라고 무시하던 사람들에게 주눅 들지 않던 내 예전 직장동료는 고졸 학력이지만, 20대 후반의 나이에 연봉 7,000을 달성했다. 자신감 있는 성격과 말을 설득력 있게 잘하는 성향을 잘 활용하여 영업직으로 대박이 났고, 그러기 위해 cs업무부터 경험을 쌓고 직접 영업직 팀장에 지원하며 스스로 연봉을 높여갔다.


이처럼 우리는 늘 선택하고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안 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벌써부터 후회를 쌓아가지 말자. 안되면 어떤가? 또 기회는 있는데.

나는 이번 삶은 선택하고 시도하며 살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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