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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카루스 Sep 25. 2017

파란펜에 숨겨진 인생 성공의 3단계

파란펜 공부법 / 아이카와 히데키 / 2015

파란펜 암기법 = 암기하고 싶은 문장을 '파란펜'으로 적고, 적고, 또 적는다

무작정 쓰기 필기법 = 메모를 할 때는 '무엇이든 적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쓴다


파란색 펜으로 뭐든 적고 또 적다 보면 이루려고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


왜 하필 파란색일까?


처음부터 과학적 근거를 갖고 시작한 건 아니라고. 그냥 파란색이 좋은 거 같아 해 본 건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파란색이 좋은 데 과학적 근거가 있었다고 함. 파란색은 진정효과가 있어, 인간이 파란색을 보면 뇌의 시상하부가 자극을 받아 세로토닌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함. 마음이 편한 상태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


게다가 평소 익숙하지 않은 색으로부터 오는 '인상효과'도 이야기한다.


대부분 공부할 때 이용하는 글자 색은 일반적인 연필과 펜 색상인 검정이 기본일 것입니다. 그에 더해 빨강이나 파랑, 혹은 형광펜 등을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배색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노트에 빽빽하게 적힌 파란색 글자는 신선한 인상을 부여합니다. 평소에 익숙하지 않는 색이므로 그만큼 기억에 남기기 쉬운 셈입니다.


편집력을 키우는 게 핵심


편집력이란 업무 시에 다양한 정보를 한데 모아 처리하고 하나로 정리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능력이라고 한다. '무엇이든 다 적겠다'라는 생각이 결국 편집력의 향상을 가져온다고.


그러나 세상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려고 해도 이내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유입되는 정보의 양이 노트에 적을 수 있는 양을 넘어서기 때문에 결국 '이것은 정말 중요한 정보다', '이것은 적당히 중요한 정보다', 혹은 '이것은 주제와 관련된 정보다', '이것은 다른 관점에서의 정보다' 등 정보의 질을 취사선택해 노트에 적여야할 필요성이 생깁니다. 


이런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모든 정보를 활용할도록 받아들이는 능력, 그 안에서 가치가 높은 정보를 선택하는 능력, 그리고 정보의 질을 분류해 정리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됩니다. 이 능력이 바로 편집력입니다.


선택 집중 계속


파란펜 공부법에는 인생의 성공 철학이 숨겨져 있다.


'성공의 비결은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 마쓰시다 고노스케




색깔(파란색)은 어쩌면 그저 핑계거나 기껏해야 플라시보 정도 아닐까. 실제로는 노트에 꾸준히 적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편집력과 정보처리력을 높일 수 있고 그래서 다시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된다는 말 아닐까?


이 참에 나도 집에 가는 길에 문구점에 들러 파란펜이나 하나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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