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a in Nice
프랑스 친구의 어머니 집에 도착. 딸의 친구도 내딸이라며 반갑게 맞아주는 릴리언 어머니는 벌써 83세가 넘은 노령이지만, 사실 그녀는 60대를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고 아름다운 분이시다. 재활치료사로 퇴직하고도 아직도 요가 수업을 이끄는 멋진 커리어 우먼이다.
지난 연휴때 샌프란 시스코에왔을때 저녁 식사 초대를 하려고 했는데 내가 다리를 다쳐서 이쉽게도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했다. 이번에도 도착하자 마자 나의 다리를 보시며 자세를 잡아주신다. 다음날 피로를 풀고 니스에 가서 꼭 이곳을 찾아가 점심을 먹어야 한다고 부추겨 나왔다.
콩가루로 만든 전.고소하고 짭짤한 전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와인과 잘 어울리고, 참치, 멸치등을 갈아서 만든 소스에 곁들여 먹으니 내 입맛이 딱이다.
배불리 먹고 광장을 한바퀴 돌고 나니 소화가 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