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aly
https://www.eataly.com/us_en/stores/boston
이태리 음식문화를 한 곳에 모아 놓은 종합세트 같은 Food court이다.
몇 달 전 찰리에게 연락이 왔다. 사실 몇 년 전 소식이 뜸해져서 궁금하기도 했는데 연락을 먼저 주니 감사했다.
찰리는 예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 근처 힐튼호텔에 바텐더로 일한 친구이다. 사교적인 찰리가 승무원들이 수다를 떨고 있는데, 내게 다가와 혹시 한국인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했더니 자기 아내가 한국인이라고.
어디 사냐고 했더니 샌프란 시스코에 산다고 서로 연락처를 교환한 적이 있다. 그 이후 나보다 한 살 많은 그 아내를 만나며 우린 친구가 된 사람이다. 큰딸이 내 막내와 나이도 비슷하여 자주 놀고 왕래를 하다가 라스베이거스로 이사를 가면서 소식이 뜸해진 친구이다.
알고 봤더니, Portland, Maine으로 몇 년 전 이사를 갔단다. 연락을 주니 반갑다.
찰리는 이태리계 자손이다. 이태리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생각이 나서 다시 연락을 해 보았다. 포트랜드는 보스턴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도시아다. 이번에 보스턴에 일주일 있을 거라고 했더니 다들 보스턴으로 나온다고 한다. 고맙다.
점심을 참으로 알차게 얼떨결에 얻어먹었다. 이태리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모든 이태리 제품들이 있고, 식당이며 와인, 디저트 그리고 맛있는 커피까지 정말 많은 이태리 제품을 즐길수 있다.
친구들도 오랜만에 만나 좋았고 아이들도 참 이쁘게 잘컸다. 찰리는 여전히 수다쟁이 아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