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난 후기
샌프란 시스코는 이제 여름 날씨가 서서히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9월과 10월 초가 가장 따듯한 날씨여서 인디언 섬머라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겨울은 7월과 8월의 여름입니다. 안개가 갑자기 다가와 해를가리고 바닷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금새 떨어져 엄청 춥게 느껴집니다. 그 여름을 미친듯이 피하고 다니며 싸돌아 다니다 이제 집으로 다시 돌아 왔네요. 그래도 푹푹찌는 다른 곳에있다가 집에 오면 시원해서 그 안개가 감사한 날이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시간은 무지 빨리 지나가네요. 그동안 브런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게으름으로 인해 인증을 받지 못해 아직 출판의기회를 보지 못하지만, 그리 애달픈 마음이 없고 조급함이 없으니 맘 편히 글을 쓰게 되네요. 한분이라도 제 글을 읽으 주시는 분이 있으면 그걸로 만족입니다. 브런치를 쓰면서 제 마음도 많이 치유가 됩니다. 힐링이죠.
저만의 욕심으로 따지면 제 일기를 쓰는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네요. 올여름 무더위 힘드셨을거라고 봅니다. 글들을 참 잘 쓰시는 분들이 많고 배울점도 너무 많아 정말 다들 열심히 사시는 분들의 글들을 읽으며 재충전이 되기도 하네요.
공감이라는건 중요한것 같아요. 이상적인 이야기도 흥미롭겠지만, 많은 분들과 공감되는 이야기로 소통이 되고 싶네요. 한번 태어나 한번죽기까지 매일 여러번 살면서 좋은추억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승무원이라는 동떨어진 직업의이야기가 아니라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많이 쓰고 싶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스쳐지나간 그 인연들이 아주 특별히느껴지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앞으로 또 어떤 인연들이 생길지 설레기도 하네요. 동네 한바퀴 돌고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오늘의 피곤함을 싹 날려보냅니다. 여러분들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