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없으니 수다가 필요 없다.
오늘 드디어 운전자가 없는 로봇차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비도 오고 분주한 시내와 가까운 곳이라 주차도 복잡할 것 같다. 식구들을 끌고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다들 불만 없이 따라와 주어 고맙다. 한 달 전부터 단체 메시지로 미리 동의를 받아 티켓을 예매했다. 누굴 원망하랴?
얼마 전 초대받은 Waymo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한정된 도시지역과 이용자의 숫자룰 통제하고 있어 미리 신청을 하고 기다리다 초대를 받은 후 이용하면 된다. 우버와 비슷한 가격이다.
운전자가 없으니 형식상의 수다룰 떨지 않아서 참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울 들을 수 있다. 여성이라면 늦은 밤 안전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내메시지가 나온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음악 채널을 이리저리 취향 띠라 가지가지 바꿔가며 논다.
언젠가는 승객을 태우는 드론도 생기겠지? 안방에서 조종사들이 드론을 비행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