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짱이와 개미
비트코인으로 아주 부자 된 고령의 승무원이 있다. 베짱이와 개미의 이야기가 자주 생각나는 승무원이다. 게리는 쉬지않고 일을한다. 그의 스케줄을 보면 도대체 잠은 언제 자는건지 알수가 없다. 뺴곡히 파란 줄로 스케줄들이 틈이 없다.
그의 모습은 참 허름하기도 하다. 이발소가 아까워 안가는건지 흥클어진 머리카락이 한쪽은 짦고 한쪽른 길고, 어린아이가 가위로 난도질 한 모양이다. 수염은 듬성듬성 고르지 않고 뒤죽박죽이다.
“ 게리! 잠은 언제자. 너의 스케줄보고 가슴이 탁! 막혔어”
“ 아 피곤하긴 해. 며칠 더 일하고 집에 갈거야. 이찌 다음 비행 언제야. 다음에도 같이 비행 하면 좋을텥데….“ 난 그의 말에 많은 의미가 담긴것을안다. 많은 동료들이 그와 비행하기를 꺼려한다. 문제는 그가 반 송장같이 나타나니 제데로 비상구 탈출을 도와줄수 있는지 의심이가고, 둘쨰는 무뚝뚝한 표정에 대화를 이어가려면 조금 힘이든다.
인생 70을 산 게리는 연세도 지긋이 드셨으니, 그다지 남들의 눈치를 볼 사람은 아니다. 뉴멕시코에서 출퇴근을 한다. 그렇게 따지면 이사람은 거의 비행기 안에서 인생의 모든 시간을 보내는거나 다름없다. 처음 항공사를 시작한것은 그가 20대중반 화물을 담당하는 일로 시작하야 한 회사에 40년 가까이를 일을 한 충성심이 깉은 어른이다. 그것도 투잡을 한 사람이다. 공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말이다. 아마도 그의 퇴직금은 직장인으로써 상상을 할수없는 금액일것아다.
호기심이 발동한다. ” 부인은 은퇴했어? 돈을 그렇게 모아 뭐 할거야?“
” 내 마누라는 올해 은퇴해서 그냥 집에서 놀고있어“ 부인은 공무원 생활을 40년을 하고 정년퇴직을 드디어 한것이다. 몇 주후 선상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스크루지같은 성향이 있는지, 밥도 잘 안사먹고, 대충 끼니도 과자로 때운다. 그런데 게리가 커피를 사준다고 한다. 3일동안 비행하면서 힘든 그를 도와주려고 방송을 몇번 해줬더니 고맙긴 한가보다. 자기 커피는 호텔방에서 내려 먹는 사람이 나에게 사준다고 하니 영광이다. 평상시에는 거절도 하겠지만, 난 그의 호의를 잘 알기에 고맙게 커피를 얻어먹었다.
그의 아들들은 다들 잘나가는 의사에 과학자들이다. 돈도 쓰는 놈이 쓴다고 그는 그렇게 모으는데만 집중이다. 다 죽어가도 그는 일을 할것이다.
사실 승무원에게 퇴직이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때론 다른 도시나 나라로 철새처럼 왔다갔다하며 겨울이 지나거나 친구들이 그리워 가끔 일을 하러 오기도 한다. 미국은 워낙에 나라가 크니 유럽에서 동부로 출퇴근 하는것은 그다지 놀랄일이 아니다.
게리는 곧 은퇴를 한다고 한다.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게리! 난 베짱이를 선택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