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draw everyday

He is my little dog

감자

by 내이름은 피클

정말이지,

유난히도 힘든 10월이다.

10월의 환상적인 날씨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일상을 겨우겨우 연명해 가고 있다.

이다지도 잘 풀리지 않는 가을이라니.


어제였던가,

나의 진도+래브라도 믹스견인 감자를 안고 녀석의 머리와 나의 머리를 맞댄 채 한참을 있었다.

녀석의 따뜻한 온기와 숨소리가 현실적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누그러뜨렸다.


지난 3월, 보호소에 끌려가기 직전 구조해 우리집에 온 감자는 그렇게 위안이 되고 있다.

조만간 감자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브런치에 기록해야겠다.


21kg의 대형견이지만, 나에게는 한없이 작고 소중한 감자, 엄마가 정말 힘들 때 고마워서 너를 그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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