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지붕의 우리집
부모님과 우리가 어렵사리 마련한 제주의 주택은
부모님이 사실 이미 지어진 집과
우리가 살 지어야 할 집으로 이루어져있을.. 것이다.
문제는
한정된 예산으로 하다보니 지어질 집 전반을 내가 설계하고 공사 감리를 해야하는데 (졸업한지 20년이 다 된 건축전공을 빌미로), 이것말고도 나에게 산적한 과제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것이다.
9월부터 시공들어가니 한달 남짓한 시간동안 설계며 알아봐야 할 것들이 산더미. 숨이 턱 막힌다.
기쁜 일인데,
기쁘다기 보다는 벌써부터 힘이 부치는 이 일을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지어질 집의 컬러스케치를 해보며 다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