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과 사는 여자

왕과 사는 남자를 보고 나서..

by 에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 모여 결국 현실을 바꾸기도 한다.


지난 금요일,

요즘 가장 뜨거운 화제작인 <왕과 사는 남자>를 관람했다.

영화는 작품성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한국인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준 스토리와

그리고

단순한 오락물이 아닌

나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역사는 현실의 반증이라고 한다.

최근 여러가지 일들과 맞물리면서

연휴 며칠동안 나에게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해주었는데,


해석은 다양할 수 있지만,

노래든 영화든

본인의 상황에 맞게 더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타이밍의 중요성,

부모의 영향력,

그리고 삶을 결정짓는 수많은 선택의 무게를 다시금 느꼈다.


영화를 본 뒤,

나의 SNS와 유튜브는 온통 ‘왕사남’ 이야기로 가득했다.

아침마다 내 피드를 뒤덮는 그 이야기 속에서 문득 깨달았다.

감독 장항준은 이례적으로 적이 없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보통 큰 인기를 얻거나

칭찬을 받으면

그만큼 비판과 험담도 따르기 마련이라

오히려 내가 많이 불안했다.


혹시 험담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쩌지?

내가 좋아하는 영화에 대하여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이나 헛점들이 생겨나면 어떻하지?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많은 이들이 진심으로 그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닐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그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 그의 영화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듯하다.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마음은 결국 그 사람을 더 빛나게 만든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축복을 건네는 사람이 되고 싶다.

동시에 욕심일지 모르지만,

나와 내 아이들도 많은 이들의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염원이 담긴 축복을 받기를 소망한다.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으로 정신없었던 지난 연휴

아이들이 많은 축복 속에서 또 도약하기를 바라면서

결국

그런 축복은 나 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한다.


결국 삶은 서로의 바람과 기원이 얽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믿는다.


" 여러분의 행복을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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