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어떻게 써야 하나요?
저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제 생각에 대해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편이에요.
내가 이런 것에 대해 얘기할 자격이 되나?
잘 알지도 못하는데 괜스레 떠드는 것 아냐?
내가 틀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저런 생각들로 글을 쉽게 쓰지를 못하겠어요.
평소에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에도 사실 말을 많이 하고 나면
집에 와서 후회를 하는 편이에요.
내가 생각 없이 했던 말들이 상대방을 기분 상하게 한 게 아닐까 싶어서
다음에 그렇게 말하지 말아야겠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에서 말투를 고쳐야겠다면서
자기반성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내가 왜 그럴까 고민을 해봤어요.
첫 번째는 말에 대해 상처를 잘 받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말의 억양과 단어 등에 예민한 편인 것 같아요.
말에서 나오는 상대방의 기분과 나를 생각하는 태도를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더라고요.
사실, 이런 면 때문에 사회생활을 참 어려워해요.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상대방의 말들을 여유롭게 받아치는 스킬을 가진 사람이
너무 부러웠어요.
주변에서는 별것 아닌데 그냥 넘겨라고 하지만 전 그냥 넘기는 것이 너무 어렵네요.
두 번째는 독서와 생각의 양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요.
독서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는 시간이 참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요즘은 특히 짧고 자극적인 영상들이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에 살다 보니
텍스트를 읽고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없더라고요.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 시간에 책을 읽어야지 맘을 먹다가
결국엔 핸드폰을 들고 유튜브를 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글쓰기도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죠.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그리 글을 잘 쓰시는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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