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에어페어-미세먼지 및 공기 산업 박람회 리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실내든 실외든, 국경을 넘나든다고 해도 변하지 않는다.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은 기본이고, 공기 청정기를 비롯해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가 등장하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9월 2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제1회 에어 페어-미세먼지 및 공기산업박람회’는 바로 이러한 니즈에서 시작됐다. 개인 뿐 아니라 집, 학교, 회사에서도 미세먼지를 스마트하게 스마트하게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여기에 어디에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은 덤이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공간의 면적과 특성을 염두에 둔다. 스위스 공기 청정기 전문 그룹 IQAir가 선보인 Atem은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공기 청정기다. 책상이나 침대 등 원하는 공간에 거치할 수 있고, 공기배출구는 여과된 공기를 직접 쐬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터치모드로도 간단한 풍속 조절 및 전원을 조작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에 근접한 0.003미크론까지 제거할 수 있게 했다. 편리한 거치 시스템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상시키는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라 소장욕구가 동하기도. 2018년 11월 출시 예정, 60만 원대.
공기 청정기는 갈수록 진화할 모양이다. 공간과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들이 눈에 보인다. 에어비타의 캡슐 400은 차량용 라이터나 휴대용 방향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플러그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다. 캡슐 400의 400은 음이온 400만개 실험을 통해 붙인 이름. 작동법이 쉬우며, 또한 교체형 필터가 아니라, 정화부를 물로 씻어내면 다시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2016년 출시, 5만원대.
공기 청정기는 대부분 거치형 제품이 많았다. 소형 제품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갖고 다니면서 필요한 장소나 순간마다 공기청정을 한다는 의미를 생각한 적은 많지 않았다. 플라즈마 크리닝은 공기청정기가 미처 들어가기 어려운 옷장과 신발장을 비롯해, 집안 내에서도 소외되었던(?) 화장실 같은 공간에 두고 사용하기 좋다. 스트랩 디자인으로 행거대나 구조물만 있으면 어디든 걸어 사용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배터리 타입으로, USB로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섬유에 묻은 오염물질에 대비해 밀접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17년 출시, 8만원 대.
글, 사진│정은주 기자(jej@i-d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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