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용희 Aug 01. 2024

(소소한) 행복의 순간

논문 읽던 도중에 쓰는 글.


간혹 어떤 논문은 놀랄 만큼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알려 준다.

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주는 느낌이랄까?

특히,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연구가 어느 부분에서 진도가 잘 안 나갈 때, 우연히 본 논문이나 책에서 이러한 느낌을 받으면 정말 너무 기뻐서 도파민이 풀충전 되는 기분이다.


방금 논문을 읽다가 그런 기분을 느꼈다!

아무 생각 없이 읽고 있다가 엄청나게 큰 통찰력을 주는 문장이 많았기에, 놀라서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논문을 읽고 있다. 무언가 연구에서 있어 '전환점'이 되는 논문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제법 오래 하고 있는 연구가 있는데 논문에 대한 커다란 실마리를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연구라는 건 결국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이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현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를 제시하는 과정이자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통찰력을 주는 좋은 논문을 읽으면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아는 것'이 늘었다는 기분이 들기에.

작가의 이전글 나는 정체성이 얼마나 발달한 사람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