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이직한다면?

마케팅팀 디자이너로 일해온지 어엿 3년

수 많은 커리어 고민 중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높은 직무에 올라가고싶다는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왔다.

그렇게 생각한 다른 직업이 UXUI 디자이너/PM/마케터이다.

1. 프로덕트 디자이너

UXUI디자이너는 그래픽 디자이너에 비해 연봉이 1.5~2배정도 높다.

설계자의 포지션으로 그래픽 디자이너보다 회사에서의 입지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다른 직무에 비해 낮은 연봉, 적은 잡 기회, 높은 경쟁률, 빠른 은퇴라는 단점이 있다.

2. 프로덕트/프로젝트 매니저

나는 이전 회사에서 기획서와 보고서 작성을 해본 경험이 있다.

남이 주는 대로만 강제로 디자인해야하는 디자이너보다 내가 직접 설계하고 아이디어를 낸다는 점에서 훨씬 매력적이었다.

서비스를 설계하는 프로덕트보다 이벤트를 기획하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내 성향에 조금 더 맞을 것 같다.

3. 마케터

그래픽디자이너와 UXUI디자이너보다 연봉이 조금 더 높은 편이며 회사에서의 입지도 비교적 높다.

나에게 있어서 최대 장점은 국내에서 외국계 회사에 입사할 기회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외국계기업은 국내에 물건을 팔려고 하니 제품을 만드는 디자이너보다는 마케터들을 주로 채용한다.

그렇다보니 외국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끌리는 직업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고민되는 점

만약 내가 해외 리모트 잡을 구한다면 UXUI디자이너잡이 더 나을수도 있다.

같은 디자이너 잡으로서 기본 전공지식이 있기에 적응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나다나 다른 국가에서도 UXUI디자이너 잡보다 마케터 잡이 훨씬 많은 것을 보면 지금 이직하여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결과

당장 마음따라 이직하기에는 나는 시드머니가 없다. 

- 언제든지 취업이 가능한 그래픽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제작할것이다. 

- 그런 후에 UXUI와 마케터 강좌를 들으며 포폴을 다지기로 했다.

어처피 마케터의 업무와 컨텐츠 디자이너의 업무는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마케터로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그래픽 디자이너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어 리스크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