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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전구 Apr 02. 2018

런던 건물 옥상에서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84명의 남성들

  지난주 영국 런던 시내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목격되었습니다. 얼굴을 가린 사람들이 높은 빌딩 옥상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서있습니다. 영국 ITV 방송국의 건물에서 발생한 상황으로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누구이며 과연 모두 무사했을까요?

  사실 이 설치물은 자선단체 CALM (the Campaign Against Living Miserably)의 캠페인입니다. CALM의 조사에 따르면 40대 미만 영국 남성의 가장 큰 사망 원인 중 하나는 자살이라고 합니다. 일주일마다 84명의 남성이 자살로 사망할 정도입니다. 영국 남성의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빌딩 옥상에 84개의 마네킹을 세운 것입니다. 마네킹은 아티스트 Mark Jenkins에 의해 실제 자살한 84명의 희생자를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위태롭게 난간 위에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공포와 슬픔, 고통과 저항이 강하게 전해집니다. 자선단체 CALM의 충격적인 자살 예방 캠페인은 큰 이슈가 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비극을 초래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벗어나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출처 : https://www.projecteightyfour.com/

생각전구 블로그 : http://ideabul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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